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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SUV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로 그랑 콜레오스를 부산에서 공개했습니다. 이 차는 르노의 첫 번째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아한 곡면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환경 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4,780mm 전장과 2,82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KGM 토레스와 비슷한 외관사이즈에 실내공간은 쏘렌토, 싼타페와 동등한 실내 공간을 보여줍니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고 이를 통해 2열 레그룸이 320mm의 가장 긴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르노에서는 앞으로 플래그쉽 SUV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론트 그릴의 경우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형상화한 디자인 패턴을 전체적으로 적용한 모습입니다.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서 하나의 일체감 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헤드램프는 상하 두줄의 DRL을 6개의 램프로 구성했습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가 3가지 전체 트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어떤 등급을 구입하셔도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에 적용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동급 최대인 1.64kWh 배터리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멀티 모드 오토 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245마력의 파워를 확보했고, 40km 이하 속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매끄럽게 펼쳐진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클러스터, 센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3개의 12.3" 대형 디스플레이로 다른 경쟁모델과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YouTube와 OTT 스트리밍부터 웹 브라우징, 시트와 공조 제어, 무선 헤드폰으로 가장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듣는 것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 동승석 디스플레이 테크노 등급 시 옵션 추가)
모그룹 산하의 알핀은 레이싱카와 스포츠카를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로 1955년에 설립됐으며 프랑스 디에프에 본사가 위치해있습니다. 최상위 트림에 알핀의 감성이 담긴 실내외 디자인으로 프랑스 스타일의 럭셔리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볼보 CMA 플랫폼을 탑재한 싱유에 L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본골격, 파워트레인, 인테리어를 싱유에 L과 공용하였으나 외관 전체를 비롯한 일부 요소에 한해선 르노가 자체적으로 변화를 적용한 스킨체인지 모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완전히 새로운 모델은 아니지만, 충분히 동급 모델과 경쟁할만한 장점을 갖춘 차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사전 예약중이며,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격만 충분히 경쟁력 있게 나와 준다면 한동안 중형 SUV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