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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켜줄 배드민턴 여전사,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가 드디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녀는 8월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세계랭킹 8위)을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국 배드민턴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초반에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게임에서 툰중에게 11-21로 패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경기 시작과 함께 4차례 연속으로 실점을 하며 흐름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안세영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녀의 저력은 이후 2게임에서 발휘되었고,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안세영은 1세트 승률이 비교적 낮은 대신, 역전승 비율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1게임을 지더라도 상대 선수의 체력을 강하게 소비시키고 이어서 2세트부터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공격적으로 게임 스타일을 바꾸는 수싸움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리를 거머쥐는 스타일로 이는 92%의 승률에 달합니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자신의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1-13으로 툰중을 눌러 1-1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안세영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그녀는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특히, 그녀의 서브와 리시브는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결승을 결정짓는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3게임 매치포인트에서 4번째까지가며 툰중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안세영의 혼신의 힘을 다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였습니다. 결국 21-16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마지막에 포효하는 안세영 선수를 보며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내일 금메달을 목표로 결승전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그녀의 뛰어난 기량과 강한 멘탈은 파리올림픽에서 충분히 금메달 획득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그녀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