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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N(쉬인)은 중국의 온라인 패스트 패션 쇼핑몰 업체로 자사 브랜드 말고도 여러 업체가 입점해 있는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 입니다. 2023년 전세계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4월에 국내에 홈페이지를 오픈하였고 5월에는 김유정을 자사 패션 브랜드인 데이지의 화보 모델로 6월에는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였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쉬인은 중국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150여 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 세계 월간 이용자 수만 3억명 정도 입니다. 매출은 이미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자라와 H&B를 넘어고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지난해 매출은 450억 달러(62조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0억 달러(2조7000억원)입니다.
SHEIN은 5달러 스커트와 9달러 청바지 등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미국과 유럽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미국 패스트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H&M을 제치고 50%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HEIN의 성장 동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재빨리 제품을 생산하는 민첩한 공급망에 둘째는 중국 내 저렴한 생산 기지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입니다. 이를 통해 SHEIN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쉬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토종 SPA 브랜드까지 위협할 만큼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최근 중국 이커머스의 저품질 및 유해성 논란에 대한 인식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SPA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초저가로 가격 경쟁력을 우선하는 쉬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이 국내시장 공략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의류에 발암 물질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이런 품질 문제는 알리, 테무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쉬인은 팝업스토어를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이달 6∼14일 총 9일간 팝업스토어를 오픈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쉬인 입점 제품 외에도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가 배우 김유정과 협업한 제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쉬인의 국내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초저가 상품으로 국내 패스트 패션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한 SHEIN(쉬인) 국내 SPA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앞으로 어떤 횡보를 보일지 귀추 주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