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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양지인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8월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여자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양지인은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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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양지인의 금메달은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결과로,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고의 성적입니다.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공기권총의 오예진, 여자 공기소총의 반효진이 금메달을, 여자 공기권총의 김예지, 공기소총 혼성의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양지인은 전날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을 합쳐 총 586점을 기록, 전체 40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에서는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은 0점으로 처리되는 규칙 아래 33점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카미유 제드르제프스키와 동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양지인은 슛오프에서 4발을 명중시키며 카미유를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양지인은 이전부터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해왔습니다. 올해 1월 자카르타 사격 선수권 대회 25m 권총 개인전에서 41점을 획득해 2019년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가 세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었습니다.
양지인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 세 발을 명중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각각 5발씩 모두 명중하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4시리즈에서는 첫 발을 3초 이내에 쏘지 못해 놓쳤지만, 이후 4발은 모두 명중시켰습니다.
5시리즈에서 2발을 놓치며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에게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6시리즈에서 4발을 적중시키며 마요르가 2발 적중에 그친 덕분에 격차를 3점 벌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7시리즈에서는 27점을 기록, 인도의 바커와 프랑스의 카미유 제드르제프스키가 각각 26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8시리즈에서 양지인은 30점을 기록하며 예드제예스키의 29점, 마요르의 28점을 앞서며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동메달을 가리기 위한 9시리즈에서는 예드제예스키가 33점으로 동점을 이루었으나, 마요르는 31점으로 동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두 선수는 금메달을 결정하기 위한 10시리즈에서 각각 4발씩 맞혀 37점 동점으로 금메달을 가리기 위한 슛오프에 나란히 들어갔다. 이어 슛오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지인이 4발을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획득, 예드제예스키는 1발에 그치며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 양지인의 금메달은 한국 사격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이전에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김장미가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민정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양지인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은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양지인의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양지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한국 사격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